영유아기에 TV나 비디오를 많이 보면 특정 활동에 집중하지 못하고 무관심하거나 더 강한 자극을 추구하는 등 감각 처리 능력 손상과 관련된 증상을 보일 가능성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. 미국 드렉셀대 케런 헤플러 교수팀은 9일 미국의학협회(AMA) 학술지 'JAMA 소아과학'(JAMA Pediatrics)에서 생후 24개월까지 TV 시청 시간이 긴 아이들은 33개월까지 감각 처리 능력과 관련된 비전형적 감각 행동(atypical sensory behaviors)이 나타날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. 조사 결과 12개월에 TV를 보는 영유아의 경우 TV를 전혀 안 보는 영유아보다 33개월에 자극에 덜 민감하거나 느리게 반응하는 '저등록' 행동이 '전형적' 수준보다 심각할(높을) 가능성이 105% 큰 것으로 나타났다. 기사 원문 = https://www.yna.co.kr/view/AKR20240108088100017 |